전북특별자치도는 국내 유일의 탄소융복합산업 전시회인 '카본 코리아(Carbon Korea) 2024'가 23~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내일을 위한 탄소소재 혁신'을 주제로, 탄소소재와 중간재, 응용부품 등 탄소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전북자치도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외 탄소 산업을 이끌어 갈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카본 코리아(Carbon Korea) 2024'는 △탄소융복합산업 전시관 △국제 콘퍼런스 △해외 바이어-국내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무역 유관기관 연계 수출지원 컨설팅 등 4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 기업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중국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1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개별전시관, 수요산업관, 국제관, 전북·경북관, 탄소체험관 등 6개 부스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산업관에서는 항공우주,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의료기기 등 주요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을 전시하고, 국제관에서는 독일과 중국 등 기술 선도국가들의 첨단 제품을 소개한다.
도는 HS효성첨단소재, 하이즈복합재산업 등 도내 14개 기업이 참가해 초고강도 탄소섬유와 탄소소재 수소드론 하우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탄소중립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29명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무역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해 수출 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재길 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카본 코리아는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라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올해 말 분양을 시작해,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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