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베트남 철도 관계자 초청연수 성료...K-철도 운영 노하우 전수

한국철도공사가 베트남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4차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한국철도공사가 베트남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4차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베트남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4차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교통부와 베트남철도공사(VNR) 직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4차례에 걸쳐 15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3월과 11월, 올해 3월에 이은 4차 연수다.

연수는 철도 정책 및 운영·유지보수 특강, 철도교통관제센터, 고양 KTX 차량기지, 오송 고속시설사업단 등 주요 철도 시설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연수생들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고속철도(하노이~호치민시티, 1541㎞) 건설 사업과 관련해 한국 고속철도 건설 정책과 운영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베트남 연수생과 7개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했다. 연수생들은 베트남철도 건설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은 철도 건설·차량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등 향후 철도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4차례에 걸친 초청연수로 한국 철도의 운영·유지보수 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알릴 수 있었다”며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K-철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철도 건설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022년부터 올 연말까지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하고, 베트남철도공사와 한-베 철도운영자 협의체를 구성해 고속철도 사업 자문과 직접 참여를 논의하는 등 베트남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