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루프탑 투어 동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10/23/news-p.v1.20241023.24583cadc7694a76868a731abe48b997_P1.jpg)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
루프탑 투어는 기존 DDP 실내·외 공간투어를 넘어 비정형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숨겨진 공간 '지붕'까지 시민과 공유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분간 직접 걷고 즐기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에는 코스를 확대·다양화해 봄(5월)·가을(9~10월) DDP 정식 콘텐츠로 유료 운영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금~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하루 두 번 총 24회가 진행되며 만 18세~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 투어 시 기념수건을 제공하며, 인생샷을 찍을 기회도 있다.
참여자들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DEKRA 인증을 획득한 안전시스템으로 이동하며,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한다. 안전요원 동행하에 매뉴얼에 따라 투어가 진행된다.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 철저한 준비도 마쳤다.
시범 기간 중 투어 참여자는 약 220명. 이중 120여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됐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및 동대문 지역상인 등을 초청해 진행되고 100명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서울시와 재단은 “1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서울시의 또다른 매력 콘텐츠”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의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