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는 전북권내 유망 창업기업에 제조 공간 마련 및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종배), 군산대학교와 '제조중심 유망기업 생산공간지원 창업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투자유치설명회(IR) 형식의 사업아이템 경진대회로 운영했다. 특구재단의 '2024년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한 기업 가운데 사업성 및 시장경쟁력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에 합격한 9개사가 참여했다.
9개사는 △티인테크놀로지(대표 최재혁) : 의료용 엑스레이 유해방사선 저감장치 △케이스텍(대표 김태건) : 철도·도로 교량용 가설재 △디앤(대표 문효종) :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위한 스마트 토탈 솔루션 △넥스젠(대표 김진우) :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 배터리팩 제조 △드림어스(대표 김근수) : 데이터 기반 정말 농업용 광학 검사기계 및 솔루션 △서주스틸산업(대표 임문택) : 재활용 자재를 활용한 복공판 제조 △두이엔지(대표 두석신) : 협동로봇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스티로폼 △시크한(대표 신학수) : 데이터기반 콜드체인 시스템 △제이원에코(대표 김호겸) : 태양광 활용 사람·동물 로드킬 예방장비 등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제조공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엔, 티인테크놀로지, 넥스젠 등 3개사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디엔에게 산단공 전북지역본부는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한 공유 공장에 주변시세의 70%의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우선권을 제공했다. 전북특구본부는 투자자 연계로해 투자유치 및 최대 3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2022년도 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 이어 올해도 제조기반 창업기업의 많은 관심 및 참여가 있었다. 이번 대회는 경합을 넘어서 전북권 내 다양한 창업기업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임문택 본부장은 “전북지역의 유망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 혁신 주체와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공간 지원 경진대회 정례화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에도 특구내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