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미래 산업 인재 필수 역량, '디지털 기술·대인 관계'

[에듀플러스]미래 산업 인재 필수 역량, '디지털 기술·대인 관계'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발전 등에 따라 미래 산업 분야 인재에게 새로운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효율화 중심으로 산업이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대인관계 역량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이슈브리프 '산업 변화에 따른 미래의 새로운 요구 역량'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디지털 전환과 기술 변화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시장 변화로 인한 산업 변화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자동화, 로봇 공학,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가 확산했다. 첨단기술을 다루기 위한 고숙련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단순노동 인력은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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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든 직무에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 학습과 적응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생산 및 운영 직무의 경우, 자동화 시스템 관리 능력,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필수다. 생산 현장에서 자동화 기계와 로봇 도입이 확산해 장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공장 운영을 위한 데이터 해석, 통계 분석 등을 통한 공정 개선 역량도 요구된다. 연구개발(R&D) 직무의 경우, 신소재·AI·IoT 기술을 결합한 신제품 개발이 제조업에서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해와 융합 능력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문제해결 능력도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꼽혔다. 제품 개선을 넘어 새로운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제조업 직무 가운데 서비스·고객관리 직무에서 요구되는 미래 역량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감성 지능(EQ)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응대 및 소셜 미디어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EQ가 강조됐다.

IT·기술 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과학이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효율화 중심의 산업 변화는 기존 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이나 직무와 융복합되는 산업 전반의 변화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디지털 기술을 함양하고 협업을 위한 대인관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