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가 송도에서 열리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현직 수사 경찰관 업무를 지원하는 AI 수사 에이전트인 '아이호퍼-POLICE'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아이호퍼-POLICE는 현행 법령, 판례 검색·답변 기능에 조서작성, 수사결과보고서 작성, 기소적합성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경찰 수사업무 전반을 AI가 보조하고 자동화함으로써 수사업무 표준화 및 자동화를 실현할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호퍼-POLICE는 씨지인사이드가 기존에 론칭한 법률, 규제, 정책 AI 서비스 '아이호퍼-xAI'에 수사 정보 DB를 결합해 개발한 서비스다. 수사 업무 과정에 경찰관들이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때 적절한 질문을 구성하도록 돕고, 수사과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아이호퍼-xAI의 벡터 DB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조서, 수사결과보고서, 수사 매뉴얼 등 전문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생성형 AI 문제점인 '환각현상(거짓정보로 답변을 제공)'을 방지하고 실제 정보를 토대로 업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아이호퍼-POLICE 주요 기술 '신문조서 질문 추천 AI'는 기존 질의 사례와 베테랑 형사들 노하우를 학습해 사건 유형, 범죄 유형, 피의자 인정 여부, 추가 증거 및 과학 수사 결과를 고려한 질문을 생성하고, 관련된 법적 근거도 자동으로 제시한다. 다른 서비스인 '유사 사건 매칭 AI'는 다루고 있는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DB에서 찾아 추천함으로써 수사 업무의 법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김남진 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은 “일선 경찰들의 수사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가 개발되고 있어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아이호퍼-POLICE가 수사관마다 다른 수사 행정사무 절차를 표준화할 수 있는 도구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아이호퍼-POLICE는 현직 경찰관들의 수사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개발됐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수집한 다양한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일선 수사현장에서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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