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인공지능공학과, 미래에셋증권·네이버클라우드 주관 '2024 AI·DATA 페스티벌' 대상 수상

미래에셋의 허선호 부회장(맨 왼쪽)과 네이버 클라우드의 김유원 대표(맨 오른쪽).
미래에셋의 허선호 부회장(맨 왼쪽)과 네이버 클라우드의 김유원 대표(맨 오른쪽).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인공지능공학과 학생들이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한 AI·DATA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조선대 인공지능공학과(IDP Lab.) 학부생연구원 조건우, 김민준, 송채원으로 구성된 '퍼스널LLM'팀은 본선과 결선을 거쳐 지난 16일 최종 발표한 '제8회 2024 AI·DATA 페스티벌'에서 지방 대학 최초 단독 1위로 우승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HyperCLOVA X와 함께, AI로 만드는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336개 팀이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을 겨뤘다. 최종 결선에는 5개 팀이 진출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상금 5500만 원 규모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조선대 퍼스널LLM팀은 주가 변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어 자연어 처리(NLP)에 특화된 네이버 CLOVA Summary API와 HyperCLOVA X를 활용해 서비스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이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퍼스널LLM팀에게는 상금 2500만 원과 함께 미래에셋증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어 제안한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할 예정이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팀에게는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결선에는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허선호 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은 AI 기술을 증권업과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DATA Festival 참가자 단체 사진.
AI DATA Festival 참가자 단체 사진.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