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업한 신라시스템(대표 박창병)이 공공부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정보기술(IT)분야 연구개발(R&D)에 매진해온 신라시스템이 최근 AI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신라시스템의 주력사업은 통합예약솔루션이다. 최근에는 안전관리 솔루션, 제조AI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중이다.
AI 기반 첨단 솔루션 개발·상용화를 통해 10여개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고, 공동연구, 기술혁신 등으로 디지털혁신 선두기업으로 도약중이다.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헬스케어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3개년 동안 매년 10% 성장률을 달성했고 관계사 포함 매출 60억을 달성했다. 향후 3년안 매출액 100억달성이 목표다.
주력사업은 통합예약솔루션(POMSYS)과 공급망 통합관리시스템(SCMS)이다. 공공부문 대국민 서비스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AI 분석을 통해 사용자 맞춤 예약 시스템이다. 국립공원공단, 한국가스공사, 산림청 등 정부기관 및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AI 관련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기반 안전관리의 정확성을 높이고, 위험 예방을 실시간으로 수행 하는 실내외 안전관리 솔루션, AI 기반 척추측만증 진단 소프트웨어(Pine-DX Series), AI 기반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가건강관리플랫폼(ACE) 등을 개발했다.
AI기반 의료용 진단·보조솔루션은 신라시스템이 특히 심혈을 쏟고 있는 분야다. AI 척추측만증 신단 SW는 척추측만증 진단을 위한 혁신적인 AI 솔루션이다.
다양한 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척추측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척추뼈의 휨 정도를 자동계산하는 딥러닝 AI모듈을 탑재했다. 척추측만증 진단을 위해 촬영한 엑스레이(X-ray) 이미지 상에서 의료진이 수동으로 휨 정도를 측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분석결과를 시각화함으로써 측정의 정확도와 신속성, 일관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Pine-DXB는 뼈 나이를 판독, 성장 정도를 측정하는 AI 솔루션이다. 손과 골반의 엑스레이를 분석, 환자의 성장 정도를 적절한 형태로 보여준다. 환자 연령대에 따라 정확한 뼈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적으로 적용, 뼈 나이를 소숫점 둘째 자리까지 표현함으로써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Pine-DXS는 통합한 척추측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솔루션이다. 환자 나이 및 성별 등 임상 정보를 추가 입력받아 추가적으로 자세한 척추 이미지와 성장판 데이터를 제공, 환자의 성장 정도에 따른 척추측만증 이후 진행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한다. 복합적인 진단이 필요시 복합적인 척추 질환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며, 여러 조건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정보를 통해 환자 임상 데이터를 반영한 종합 분석이 가능하여 척추측만증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라시스템은 23일 개막한 대한민국 ICT엑스포(ITCE 2024)에서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있다.
박창병 대표는 “모든 제품들은 95%의 진단 정확도와 95%의 복원 정확도를 포함하며, 의료 기록 시스템(EMR, PACS)과의 완벽한 호환성으로, 사용자는 3분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면서 “Pine-DX 시리즈는 첨단 AI 기술을 통해 의료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의료 전문가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