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헬스케어, EAP 전문기업 '다인' 인수

넛지헬스케어는 리젠트 파트너스와 함께 직장인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인은 스트레스, 심리 불안 등 기업 임직원들의 개인 상황에 맞춘 전문가 상담과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공공기관, 금융권, 연구·IT기업 등 2900여 개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약 13만건의 EA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넛지헬스케어, 다인 로고
넛지헬스케어, 다인 로고

넛지헬스케어가 전략적 투자자(SI)이자 1대 주주로 진행한 이번 인수는 IT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인수로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워크'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를 기업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넛지헬스케어와 다인은 정신건강관리에 더해 당뇨, 혈압, 체중 관리, 근골격 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 등 신체건강관리까지 확대하며 토탈 EAP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기업 복지 중에서도 임직원 건강 관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다 EAP 운영 실적을 보유한 다인의 B2B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영역 확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와 함께 '넛지 EAP'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와 함께 이번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리젠트 파트너스는 헬스케어 분야 벤처투자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운용자산(AUM)규모 1800억 원으로, 벤처투자뿐 아니라 기업인수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