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공개 기자간담회가 24일 대전 대덕구 엔젤로보틱스 플래닛대전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된 하반신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은 타인의 도움 없이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사이보그 올림픽 제3회 사이배슬론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김승환 선수가 워크온슈트 F1을 착용하고 보행 시연을 하고 있다.
워크온슈트는 연구팀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하반신마비 중에서도 중증도가 가장 높은 ASIA-A(완전마비)레벨을 대상으로 한다.
로봇을 착용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모든 웨어러블 로봇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온슈트 F1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타인의 도움 없이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후면 착용 방식이 아닌, 전면 착용 방식을 적용했다.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