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포스가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5G자동차협회 32차 회의에서 주요 협력사들과 5세대(5G)통신-차량사물간통신(V2X)을 시연한다. 아우디와 BMW를 비롯한 주요 V2X 장비사, 칩 제조업체 등이 참여해 완성차 제조업체와 각국 정부 관계자에게 상호 운용성을 선보인다.
5GAA는 5G-V2X가 공공 도로에서 구현될 준비가 마쳤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유럽표준 V2X 메시지와 함께 5G-V2X 직접 통신을 활용한 고대역폭 전송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5G-V2X 활용을 위한 정책 입법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V2X 통신은 커넥티드카와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에 필수인 통신기술이다.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V2X 통신정책을 확정하고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에티포스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이 국가 표준으로 채택한 셀룰러 방식을 소프트웨어정의모뎀(SDM) 방식으로 구현했다.
박용태 에티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V2X 모뎀 개발사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시연 무대에 오르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국내 연구기관과 협력한 5G-V2X 구축 경험을 글로벌 업체들과 공유해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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