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이 창립 48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며 미래 자랑스러운 유산 창출의 의미를 담아 '케리티지(KERITAGE)'를 제시했다.
KERI는 24일 창원본원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하는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 원장이 제시한 케리티지는 기관 명칭인 'KERI'와 유산의 영어 명칭인 'HERITAGE'를 합친 신조어다. 선배 가족이 남겨준 훌륭한 성과와 탄탄한 기반으로 인해 지금의 연구원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도 미래 KERI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 원장은 “통상적인 가족 개념을 넘어 연구원 동료도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공동 목표와 비전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면서 “원장 취임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원 직원과 소통했고 '칭찬합시다 사내 게시판' 신설 등을 통해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는 긍정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 사용 장려, 일-생활 균형 캠페인 진행 등 KERI 가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대학과의 벽 허물기, 유관기관·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 및 국제협력 등 더욱 넓은 범위의 가족과 함께해 연구원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모범직원상, 청렴상, 장기근속상(10~40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시상식을 진행됐다. 특히 임직원 가족도 초청해 연구원 견학 투어, 축하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올해 새롭게 입사하거나 결혼한 직원, 대외 큰 상을 받은 직원을 소개하며 KERI 가족이 다 같이 축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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