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코에서 23일 개막, 26일까지 펼쳐지는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ITCE 2024)'에서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산실인 대구와 경북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등학교 2개교가 각각 부스로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전담하는 SW마이스터고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참여해 대구와 경북SW마이스터고는 이번 전시회에 SW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SW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구SW마이스터고(교장 박유현)는 이번 전시회 첫날인 23일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었다. 프로젝트 발표회에는 '정구지', '아픈기대치', 'PosiD', '미나리', 'API', '킵고잉' 등 11개 팀이 자신들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발표회에는 특히 대구SW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일반 관람객, 전시회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학생들이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홍보물 제작서비스인 'API'가 1등을 차지했다.
박유현 대구SW마이스터고 교장은 “실무중심 교육과 나르샤 프로젝트,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결과물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SW 개발역량을 대외에 알리고,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마이스트고로 지정된 경북SW마이스터고(교장 이창석)는 이번 전시회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희망하는 수업을 선택해 이수할수 있는 단일학과-코스제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단일학과-코스제는 1학년은 적성을 찾아가는 공통교과과정, 2학년은 전공심화과정으로 웹·모바일, 인공지능, 메타버스·게임 등 3개 세부 전공을 배우며, 3학년은 실무에 필요한 기술교육 및 산업수요 맞춤과정을 소개했다.
경북SW마이스터고는 특히 노트북 개발 환경 맞춤교실, 워크스테이션 실습실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국내 150개 IT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창석 경북SW마이스터고 교장은 “미래의 삶을 코딩하는 SW마이스터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학교의 목표”라면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특히 기업과의 IT 산학협력을 강화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TCE 2024'는 165개 기관과 기업이 47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및 ICT 융복합 기술의 미래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