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26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참가한 대구 스타기업들이 15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스타기업관(Star Global Village)에서는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기업 11개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 IR,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 첫날, 유엔디 등 6개사가 해외바이어 기업 9개사와 14건, 약 500만 불 상당의 수출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맞춤형 뷰티테크 기업인 릴리커버는 튀르키예의 화장품 제조기업인 더모시(The Mossi)와 150만달러 수출계약과 독점권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로봇 기업인 유엔디는 중국 'IBEN Robotics'와 수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또 유엔디와 드론 솔루션 기업 아이지아이에스는 딥로보틱스(Deep Robotics)와 삼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딥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 산업용 지능형 4족보행 로봇과 휴머로이드 로봇 개발하고 있는 전문 로봇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MOU로 로봇은 딥로보틱스가 공급하고, 현장 적용과 마그네틱 그리퍼를 이용한 개발, SW는 아이지아이에스와 유엔디가 각각 맡아 국내외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이후동 아이지아이에스 부대표는 “추후 삼사와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지능형 로봇개발에 앞장서고, 로봇과 로봇 손,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알파시스템도 태국 'E.N.SOFT'와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타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