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FO' 제품 고객이 올해 100여 곳에서 내년에는 1만여 곳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AICFO를 필두로 향후 자금관리 영역 인공지능(AI) 비서를 통해 5년 내 매출 1000억원 가량을 달성, 웹케시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지는 제품군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AICFO 출시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AICFO는 웹케시가 이달 중순 선보인 신제품이다. 실시간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회사 자금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자금 흐름을 예측·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윤 부회장은 이 제품 기획·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3년간 100억원 가량을 투입, 이번에 첫 선을 보인 것으로 기대가 크다.
윤 부회장은 “제품 출시 후 대기업·중견기업 등 다양한 규모 기업과 공공에서 문의가 오는 등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올해 100개 가량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기능 등을 더 고도화해 내년에는 1만개 가량까지 고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케시가 AICFO 이용자를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으로 한정한 이유는 이 영역이 블루오션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윤 부회장에 따르면 브랜치(대기업·중견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사용 고객이 8000여개가 넘지만 이 가운데 CEO나 CFO가 직접 데이터를 보는 비율이 5%가 되지 않는다.
윤 부회장은 “CEO와 CFO등 경영진을 위한 업무용 솔루션이 없고 여기가 블루오션”이라면서 “AICFO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 비서 역할을 하는 제품이 될 것이고 아직 누구도 가지 않은 시장이라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은 AICFO가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예측·분석을 넘어 2026년께는 AI가 직접 자금 운용·조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전 금융기관을 연결, 클릭 한 번에 금융데이터를 가져오는 로직을 기반으로 브랜치를 출시하고 공공·지자체·연구 등 8개 가량 파생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연매출 1000억원 규모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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