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경산, 체코 42프라하캠퍼스 주최 '스코다자동차해커톤대회'참가…교류 통해 글로벌 역량 배양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운영하는 42경산 교육생들이 최근 체코 42프라하캠퍼스가 주최하는 '스코다자동차해커톤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돌아왔다.

스코다자동차는 1926년에 창립된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긴 자동차회사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에 속해 있으며 42프라하 후원사이다.

'스코다자동차해커톤대회'에 참가한 42경산의 'WOICE' 팀원들.
'스코다자동차해커톤대회'에 참가한 42경산의 'WOICE' 팀원들.

스코다자동차해커톤대회 주제는 '자동차 도난방지 아이디어 및 솔루션'이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6개국에서 42캠퍼스 본과정 교육생 12개팀, 51명이 참가했다. 42캠퍼스간 교류와 경쟁을 통해 교육생간 네트워킹 및 기술창업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자심감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이번 해커톤대회에 참가 신청한 교육생 3개팀을 대상으로 최종 1개팀(팀명 WOICE)을 최우수팀으로 최종 선발해 이번 대회에 출전시켰다.

'WOICE'은 김동휘·김재훈·최진성·이수성·이혜빈 등 5명의 교육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해커톤대회에 참가해 '대화형 AI 음성 인증 기반 차량 시동 보안 강화'를 주제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WOICE이 제시한 기술은 차량에 화자 인식 AI를 탑재, 탑승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차량소유자를 식별하고, 운전자가 타량 탑승시 인증 요구 시퀀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량 소유자의 목소리와 문구를 이중 확인후 차량 시동 걸림이 가능하고, 음성인증 실패시 2차 인증을 진행하며, 2차 인증 실패시 도난 알림 경고를 활성화한다.

'WOICE' 팀원이 해커톤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WOICE' 팀원이 해커톤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해커톤대회에 참가한 WOICE팀 김동휘 팀장은 “대회 참가로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인재들과 경쟁 및 네트워킹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키울수 있는 기회였다. 대회를 통해 해외진출에 대한 자신감, 어학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최진성 팀원은 “수상을 목표로 열심히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해커톤 대회를 통해 우리 솔루션의 필요성, 현재 시장 상황과 기대효과 등을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법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대회를 통해 교육생들이 전세계 42캠퍼스의 교육생들과 교류하고 경쟁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ICE'팀원들이 발표에 앞서 회의하고 있다.
'WOICE'팀원들이 발표에 앞서 회의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