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여승주)과 한화손해보험(대표 나채범)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통합 A등급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중 특정 분야가 아닌 전 분야 높은 수준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회사에게 부여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0년부터, 한화손해보험은 2021년부터 통합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ESG평가는 총 1068개 회사(유가증권 상장사 796개사, 코스닥 상장사 207개사, 비상장 금융회사 6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생명보험 업계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한 곳은 한화생명이 유일하다.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사회(S) 분야에서 최고 등급 'A+'를 받았다. 경영진 차원의 ESG 리스크를 평가하고 근로자 다양성 제고와 가족친화제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온 결과다.
한화손보도 여성 특성화 상품 등 ESG관련 신상품 개발과 여성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결과 사회(S) 분야에서 'A+'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ISO/IEC 27017(클라우드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27018(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며 개인정보보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손보는 2021년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뒤,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 성과를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년엔 ESG 협의체와 ESG실무 협의체를 신설해 환경·사회·거버넌스·상품·투자 등 유관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그린라이프 2030'을 중장기 전략 목표로 삼고 성실히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ESG 경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며 계속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