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전 3개 지역산업진흥원, 지역혁신클러스터 초광역 협력 시동

혁신클러스터 R&D 기업 간 기술 융합 협약
초광역 기반 기술 사업화와 신시장 창출

부산·경남·대전 혁신클러스터 기업 기술융합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송수준 에스엔 대표, 김도현 엔젤럭스 대표, 김태진 경남지역산업진흥원장, 최봉실 케이엠씨피 책임)
부산·경남·대전 혁신클러스터 기업 기술융합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송수준 에스엔 대표, 김도현 엔젤럭스 대표, 김태진 경남지역산업진흥원장, 최봉실 케이엠씨피 책임)

부산, 경남, 대전 3개 지역산업진흥원이 지역혁신클러스터 초광역 협력에 나섰다.

부산지역산업진흥원(원장 이진모)과 경남지역산업진흥원(원장 김태진), 대전지역산업진흥원(김명관)은 24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부산·경남·대전 클러스터 혁신기업 기술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지역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 수행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 참여 기업 간 보유 기술을 결합해 혁신클러스터 신규 연구개발(R&D) 수요와 시장을 창출하고, 중장기 클러스터 초광역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을 맺은 3개 지역기업은 케이엠씨피(부산) 엔젤럭스(경남), 에스엔(대전)으로 해양, 항공, ICT 분야 지역혁신클러스터 선도기업이다.

케이엠씨피는 자율운항기술, 친환경 선박시스템 등 중소형 스마트선박과 수상안전드론 개발하는 해양레저장비 전문기업으로 부산 원도심 앞바다에서 자율운항 해양택시 운항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엔젤럭스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에스엔은 ICT융합 전력기기와 화재진압용 발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3개 진흥원은 기업 업무협약에 이어 지역혁신클러스터 상호 교류 및 지역별 특화 산업역량 연계 등 초광역 협력을 확대해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모 부산지역산업진흥원장은 “해양, 항공, ICT를 키워드로 혁신클러스터 광역협력형 기술융합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광역 혁신클러스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은 산업단지, 혁신도시, 규제특구, 혁신거점 등 지역혁신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자립적 지역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