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금융사기·범죄 예방을 위해 해외 ATM 출금 한도를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토스뱅크 해외 ATM 출금한도가 하루 5000달러에서 1500달러로 변경된다. 월 기준은 1만달러에서 3000달러로 낮아진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동남아 5개국(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통화에 대한 보유 한도를 별도 적용해왔다. 이번 한도 인하는 고객들이 외국환거래규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준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통화에 따라 다르지만 통화당 원화 500만원 상당액 한도가 신설된다.
이번 조치로 실제 영향을 받는 고객은 0.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대다수 고객은 이전과 상관 없이 외화 결제 및 출금 이용이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다양한 금융 사기 및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한도를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최근 해외 출국 및 환전이 급격히 증가하며 각종 외환 관련 범죄와 법 위반 사안 위험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한도를 적용했다”며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외화 결제 및 출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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