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버스터미널 재건축 등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 63건 선정

24일 심의위원회 열어 선정…이달 중 시 홈페이지 공개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특례시는 최근 '2024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을 포함한 63건의 중점관리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은 1992년 건립돼 노후한 공영버스터미널을 지하1~지상2층 연면적 2881㎡로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총 172억2600만원을 투입한다. 대합실, 매표소, 관리실, 근생시설 등을 갖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용인시는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사업과 Farm&Forest타운 조성사업 등 6건의 주요 시정 현안 사업과 용인시 축구센터 이전 건립 등 20억원 이상 자체 재원 투자 사업 35건 등도 선정했다.

정책실명제는 시민 관심이 높고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사업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시민이 정책 참여자와 세부 추진 사항을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30건 이상을 권장하지만 용인시는 2021년 57건, 2022년 56건, 2023년 60건 등으로 중점 관리 사업을 확대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용인시는 이달 중 63건의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민신청실명제'도 접수한다. 시 정책기획과로 우편이나 이메일을 보내 정보 공개를 원하는 정책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정책실명제를 통해 정책 결정·시행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나은 시정 운영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