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의 공식 스토어 '스누피 플레이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유통 시설 내 스누피 정규 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점 10층에 문을 연 스누피 플레이스는 132㎡(약 4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음료와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피너츠 만화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매장으로 구성됐다.
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 네 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다.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위로와 웃음을 주는 메시지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스누피 플레이스는 펜으로 그린 네 컷 만화를 오프라인으로 옮겨 놓은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굿즈 매장에서는 강남점만의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누피 만화 프레임으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강남점, 본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등에서 피너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정규 매장까지 오픈한 것은 그간 팝업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누피 캐릭터 장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상품기획(MD)전략담당은 “세대를 뛰어넘는 위로와 유머를 주는 스누피처럼 편안한 휴식과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