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의 지역혁신협력본부 산하 경북ICT첨단산업인재양성사업단(단장 변태영·이하 사업단)이 다양한 교육과정과 기업과의 협력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ICT첨단산업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2년간 ICT·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재양성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약 540시간 이상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4차산업기반기술, 비즈니스실무, ICT개론 등 기초교육과 프로그래밍(파이썬프로그래밍, 백엔드 및 프론트엔드프로그래밍, 임베디드프로그래밍, 게임프로그래밍 등), 인공지능·데이터분석(머신러닝실무, 딥러닝실무응용, 산업용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빅데이터처리실무, 메타버스 등) 등 심화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행했다.
특히 범일정보, 신라시스템, 위니텍, 나노아이티 등 지역 ICT 기업 10곳과 기업연계형산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생, 지도교수, 기업직원이 팀을 이뤄 기업의 다양한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였다.
사업단은 우수한 교육시설 및 교육환경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지난해는 별도 전용교육공간을 캠퍼스에 설치했다. 주 교육장, 캡프톤디자인실, 회의실 및 AI서버실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또 고성능 AI 서버, AR·VR 실습장비 및 다양한 엣지컴퓨팅용 개발키트 등을 마련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해왔다.
이같은 교육과정으로 사업참여 학생들은 최근 경북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ICCT 2024)에서 총 9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2개의 논문이 우수논문상(Excellen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수상논문은 'AI-driven Translation System for Korean Documents Tailored to International Students'(전수빈 교수 외 4인, 참여기업 ㈜리소프트)와 'Development of Generative AI-based Chatbot Counseling Service Integrated Closed-group Meeting Application'(최상일 교수 외 4인, 참여기업 플래시21)이다.
아울러 교육과정에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대경ICT산업협회, 범일정보 등 지역의 기업협단체와 기업 관계자들이 특강에 참여하고, 교육생 취업에 기여하기도 했다.
변태영 경북ICT첨단산업인재양성사업단장 “대구가톨릭대는 교육생의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심도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졌다. 특히 기업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해 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양성에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 지역혁신 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과 연계해 대구가톨릭대가 지역 ICT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