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솔루션즈, 폭염 대응 위한 '증발냉방장치' 선보여

전통시장 상부에 적용된 에이지솔루션즈의 증발냉방장치. 사진=에이지솔루션즈
전통시장 상부에 적용된 에이지솔루션즈의 증발냉방장치. 사진=에이지솔루션즈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도심 속 안전을 위해 다양한 냉방 솔루션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후테크(C-tech) 전문기업인 '에이지솔루션즈(주)'(대표이사 이정호)가 혁신적인 야외 냉방 기술인 '증발냉방장치'의 효율을 높이는 송풍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온열질환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내 냉방은 오래전부터 보편화됐지만, 야외에서의 온도저감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에이지솔루션즈는 전통시장과 공원,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 가능한 증발냉방장치를 선보이며, 다양한 환경에서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에이지솔루션즈의 증발냉방장치는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통합 제어 솔루션을 적용해 사용자가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퀵커넥팅 방식의 분사구조체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며 다방향 송풍장치를 통해 설치 현장에 맞는 최적화된 냉방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효율적인 온도저감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제어판을 통해 증발냉방장치를 제어하는 모습. 사진=에이지솔루션즈
사용자가 제어판을 통해 증발냉방장치를 제어하는 모습. 사진=에이지솔루션즈

특히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자동 제어 솔루션을 구축하는 중으로, 단순히 미세안개 분사를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는 것이 에이지솔루션즈의 계획이다.

에이지솔루션즈는 기술이전 방식을 통해 다방향 송풍장치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경쟁력을 강화했다. 방사형 송풍구의 제어를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밀집된 공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통시장, 대형 전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할 때 특히 유용하며, 원활한 공기 순환을 통해 온도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에이지솔루션즈가 '다방향 송풍 장치'에 대한 기술을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는데는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의 도움이 컸다.

2022년 설립된 신생기업인 에이지솔루션즈는 증발냉방장치 사업에 진출하며 선도적인 기술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거래소에 기업상담을 신청했다. 신청서를 검토한 지식재산거래소 소속 지식재산전문관은 증발냉방에 적용 가능한 특허를 조사한 후 기업에 전달했고, 논의 후 발명자와의 미팅을 통해 최종 기술이전이 진행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