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케미칼은 포스코기술투자와 전환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석케미칼은 노면표지용 도료가 주력인 기업으로 도로 구분 페인트, 방수·단열 페인트, 원전·방산용 특수도료 등을 생산한다.
2017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전고체배터리 고체전해질의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Li2S)을 개발하고, 2022년에 양산설비를 구축하면서 국내외 주요 전기차 관련 고체전해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황화리튬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환사채 및 상환전환우선주식 발행을 통해 복수 투자자로부터 2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100억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현재까지 총 32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향후 포스코 그룹과 원재료 수급 협상을 통해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황화리튬을 공급함으로써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케미칼은 황화리튬 제조를 위해 현재 본사 부지 내에 양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대규모 상용화에 대비해 완주테크노밸리 1만평 부지에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향후 3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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