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개교 108주년을 맞아 총동문회가 개최한 '2024 중앙인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과 신현국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유용태 전 노동부장관, 김영진 국회의원 등 중앙대 동문이 6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 진행은 SBS 이일환(신문방송 92) 동문과 KBS 주수빈(영어교육 18) 동문이 맡았다. 각급 동문회기 입장, 총장·총동문회장 축사, 자랑스러운 중앙인상 시상식, 특별상·공로상 시상식, 장학금 수여식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중앙인상은 1989년 제정된 이래 35년 동안 130여 명에게 수여된 상이다. 중앙대 총동문회는 올해 모교의 이름을 빛낸 자랑스러운 중앙인으로 △권정택(의학 80) 중앙대학교병원장 △위성렬(화학 81) 신우팜앤라텍스 대표 △김중구(무역 81) KNJ엔지니어링 대표 △강신하(법학 81) 미국 뉴욕주 변호사 △김영진(경영86) 국회의원을 선정했다. 신현국 총동문회장과 상훈위원장인 이재응(기계공학 77) 중앙대 명예교수가 상패와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별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중앙대 설립자인 승당 임영신 박사를 기리기 위해 중앙대의 교육이념을 담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의와 참'상이 유용태 전 노동부장관(법학 58)에게 수여됐다. 헌신적인 성원으로 모교와 총동문회를 지원한 동문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뉴욕동문회 회장, 북미주동문회 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김진(영어영문 69) 동문이 받았다.
개그맨 김상태(연극영화 92) 동문의 사회 속에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가수 겸 작곡가 김성호(건축미술 77) 동문의 축하 공연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가수 원미연(연극영화 84) 동문의 깜짝 공연이 펼쳤다. 동문들이 후원한 경품 추첨과 교가 제창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박상규 총장은 “오늘의 자리가 단순한 동문 간의 만남을 넘어 중앙대라는 이름이 갖는 품격을 느끼고, 108년 역사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의와 참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사회 첨단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 중앙대가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에 동문 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