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학회, 전국 돌며 연구보안 실무전문가 교육

장항배 한국전자거래학회장(중앙대 연구처장)이 찾아가는 연구보안 권역별 실무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항배 한국전자거래학회장(중앙대 연구처장)이 찾아가는 연구보안 권역별 실무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패권 경쟁의 시대, 현장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교육·설명회가 열렸다. 전국 총 5개 권역 도시를 대상으로 연구 보안 중요성, 최신 정책이 공유됐다.

한국전자거래학회(회장 장항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지원을 받아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구보안 권역별 실무전문가 교육'을 진행중이다.

서울(14~16일)을 시작으로 부산(22일), 춘천(24일), 대전(28일) 교육을 진행했다. 29일 천안 소재 충남기업교육센터, 30일 광주 대한산업안전교육원에서의 교육을 앞두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은 한국전자거래학회장을 맡고 있는 장항배 중앙대 연구처장을 비롯해 한소영 중앙대 박사, 오정미 보안심의위원회 위원장, 이재균 중앙대 교수가 맡는다.

지역별 연구기관 특성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설계했다. 각 지역 연구보안 현장 실무진들이 모여 지난해 마련된 연구보안 체계 내실화 방안을 중심으로 R&D 연구보안 관리 체계, 최신 보안기술을 공유한다.

장항배 연구처장은 이번 교육과 관련해 “현재 연구현장에서는 연구보안에 대한 인식조차 부족해 내재화가 필요하다”며 “올해 말 연구자산 보호 관련 법령 개정에 대비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대면 강의로 연구 보안 실무자의 보안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보안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재까지 제공하는 토털 패키지 형태다.

연구보안 필요성과 국내외 동향을 분석하는 이론 강의로 시작해, R&D 단계별 보안 관리 방안을 실무적으로 다루고 있다.

R&D 중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과 기술 이전 문제 예방, 연구시설과 장비 관리 방안 등을 제시한다. 연구보안 사고 사례를 분석해 실무자들이 연구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한다.

한국전자거래학회는 이번 교육이 연구기관 보안 내실화와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장 목소리와 실무 경험을 반영해 실무 체감형 연구보안 교육과정의 설계와 교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현장 실무진에 이어 실제 R&D를 수행하는 연구진에 대한 교육, 교육의 대학 정규과목화 등도 목표다.

장항배 연구처장은 “이번 교육은 연구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R&D 성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외 연구보안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연구 성과와 정보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