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 추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한다.

KETI는 디엔솔루션즈, 대덕전자, DH글로벌, 팜조아 등과 공동으로 AI 자율제조 공장을 구축하는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KETI는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전자·기계·자동차' 분야 간사기관 및 기술지원 기관으로, 올해 식품 분야를 더해 수요기업들의 자율제조 공장 구축에 대한 세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 자율제조는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기계·로봇·장비가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 상황을 인지, 판단하고 제어하면서 자율적으로 협업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작업자의 제조 공정 개입을 최소화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앞으로 전자, 기계, 식품, 자동차, 철강, 나노소자 분야 데이터를 확보해 업종 공통으로 자율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조 특화 공통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자체적인 역량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조기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희동 KETI 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전자·기계·자동차 분과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 출범식'을 열고 1호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디엔솔루션즈, 대덕전자, DH글로벌, 팜조아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ETI 제공〉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