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ICT산업협회는 회원사인 로보아이와 타오스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4 R-BIZ(Robot-Business, Idea, Zest) Challenge'의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부문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돼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R-비즈 챌린지'는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한 로봇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요-공급 연계를 통한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부문은 발전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로봇&드론 기술 발굴 및 사업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로보아이와 타오스는 협업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에서 사전심사를 통해 도출된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ESS) 화재 예방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기술을 선봬 눈길을 끌었다.
타오스는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EV-CARE)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ESS 배터리용 열폭주 모니터링 및 이상 징후 탐지 AI 솔루션을 개발, 제조사에 관계 없이 모든 ESS에 최적화하고, 로보아이는 갠트리 로봇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ESS 배터리 열폭주 이상 징후 탐지 시 해당 배터리셀에 3분 이내에 소화 약제를 주입 가능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평상시에는 로봇이 실시간 열화상 모니터링으로 배터리 온도를 체크해 AI 솔루션과 상호작용을 통해 크로스 체크 방식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즉각적인 열폭주 예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로보아이는 특수목적용 전문서비스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여러 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한 경험이 풍부해 ESS 스마트 로봇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타오스는 전기차 모니터링 플랫폼(EV-CARE)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 전문기업이다. 차량 배터리 관리 및 화재 감지 분야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어 ESS 열폭주 AI 솔루션 개발을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선보였고, 심사위원단과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대중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이번 솔루션은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의 실증 테스트와 ESS 시설 내 적용을 통해 솔루션을 구현하고, 국내외 ESS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