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은 2022년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화신(대표 정서진)이 29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신설 사업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사업장 준공식에는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김대자 무역투자실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화신은 자동차 샤시 및 바디 등 부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국제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2022년 중국 창주(창저우)의 생산공장 규모를 축소하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6만1884㎡ 부지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신설 사업장 건축을 결정했다.
정서진 대표는 “화신의 하이테크파크 공장은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전 세계시장에서 화신의 입지를 확대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다양한 전기차종을 생산하여 화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삼 청장은 “화신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대비, 전기차용 친환경·경량부품 및 배터리 팩 케이스 등을 생산해 지역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