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융합대전'에 참가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의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융합대전은 '융합과 혁신으로, 중소기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39개의 전시부스와 일자리박람회 및 수출상담회가 마련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예비창업패키지의 10개사와 초기창업패키지의 12개사가 참여해 창업기업들의 시제품 홍보와 시장 검증을 위한 전시부스 및 소비자 반응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회 및 멘토링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예비창업패키지 '시장·투자검증'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최소 가용 제품(MVP)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의 시장성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창업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제품 및 서비스의 강약점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초기창업패키지 '진입솔루션' 프로그램은 초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였다. 현장에서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경쟁사 동향을 분석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 바이어와의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투자 유치 및 판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참가 기업의 한 대표는 “시제품의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투자사 및 해외 바이어와의 밋업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상용 센터장은 “초기 창업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하지만, 실제 시장의 반응은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들이 현실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에도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초기창업패키지는 광주창경센터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의 사업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