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리버트리'-옥스퍼드 산학대학 도서관, 사업협력 MOU 체결

유제승 리버트리 대표.
유제승 리버트리 대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투자기업 리버트리(대표 조아름, 유제승)가 보스니아의 열린 유럽신학도서관대회에서 옥스퍼드 신학대학 도서관과 E-CIP 콘텐츠 솔루션 시범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CIP 콘텐츠 솔루션은 7개국 2200만 종의 도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사서 업무 지원 솔루션이다. 전 세계 표준이자 도서관에서 도서를 정리할 때 필수로 요구되는 도서정리목록(MARC)을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자동생성하도록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에 특허 등록했고 도서관 운영에 핵심적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버트리는 자사의 솔루션이 해외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실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옥스포드 신학대학 도서관은 MARC 정보를 보다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솔루션은 특히 신학 도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도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연구자아 학생에게 유용한 자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리버트리는 세계 도서관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센터는 리버트리에 2023년도 직접 투자로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추천 및 선정돼 해당 기업의 후속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펀드 결성 및 운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2년도 호남권 최초 TIPS프로그램 운영사로 선정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시범사업인 창업버스(BuS) 프로그램까지 단순히 지원이 아닌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투자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하상용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센터의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