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디파인 서울 2024' 공식 파트너 참여

하지훈 작가 '소반' 〈자료 번개장터〉
하지훈 작가 '소반' 〈자료 번개장터〉

번개장터가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페어 '디파인 서울 2024'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국내 미술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가치를 알린다.

번개장터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예술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을 매개 삼아 중고거래를 문화 예술적 각도에서 조명한다고 30일 밝혔다. 디파인 서울 2024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Y173에서 5일간 전시를 진행한다.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인 Y173에서는 전통 유산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의 특별전 'Re:form plastic-ground: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적 조형물로 재탄생한 플라스틱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 공간에는 번개장터의 철학을 경험하는 존을 함께 구성했다. 지속가능한 소비의 실제 사례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영상존, 지속가능한 소비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존, 그리고 하지훈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는 특별전 공간이 자리한다.

영상존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는 실제 번개장터 사용자가 중고거래로 새 가치를 추구하는 여정을 따라가며 담아내다. 으로 번개장터가 3년 전 시작한 '좋아하는 것을 팔아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의 첫번째 완결판이다. 번개장터는 이 영상으로 지난 9월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SABRE Awards)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바 있다.

사진 3장으로 쉽게 견적을 받고 판매하는 서비스 체험존도 준비했다. 특별전시에서는 공간 전체에 배치된 하지훈 작가의 작품 '소반'과 '자리', '단청스툴'에 대한 감상은 물론, 오감을 활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0일에는 디파인서울과 번개장터의 오프닝 이벤트인 '2024 디파인 서울 프리뷰 NIGHT'도 개최한다. 취향, 지속 가능성, 원앤온리, 하이엔드 등 키워드를 주제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럭셔리 부티크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을 체험하는 공간도 선보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리커머스와 미술품은 N차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 횟수를 거듭하며 가치가 확장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면서 “자원순환 가치를 넘어 예술로 환원해낸 하지훈 작가의 특별한 작품을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인 Y173에서 선보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