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29일 광명시가 주최한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10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선언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각 국가 및 국내 지방정부 간 정보 교류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함께 풀어가는 시간으로 '교류는 뜨겁게, 지구는 차갑게. NET ZERO' 슬로건을 내세웠다.
포럼 시작에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는 선언서를 낭독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선언문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협력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을 준수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 강화 △친환경 에너지 사용 △사회 구성원 간 에너지 격차 해소를 통한 공정한 탄소중립도시 추구 등 5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오산시는 각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창립된 기후 위기·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다. 올해부터는 이권재 시장이 협의회 감사를 맡아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시민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탄소중립도시 구축을 위한 '2050 탄소중립기본계획'이 올해 연말 수립할 예정으로 각 도시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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