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28억 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웰패션으로부터 인적분할하기 전인 작년동기(2023년 3분기) 패션사업부의 실적인 매출액 64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대비 각각 13.0%, 43.0% 오른 수치다.
이번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은 e커머스 사업부문의 두드러진 성장과 더불어 수퍼드라이(Superdry) 및 헬베스코(Helvesko) 등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이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비비씨어스'(BBC Earth)의 매장 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수퍼드라이는 지난 8월부터 해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분기 실적에는 9월에 인수한 화장품 유통사 '모스트'의 실적도 일부 반영됐다. 모스트의 9월 잠정실적은 매출 2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이다.
폰드그룹은 지속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e커머스와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강화해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으로 의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성수기다. 더불어, 10월부터 연결 계열사로 편입된 '브랜드유니버스'(브랜드 '스파이더' 전개)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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