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이자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이하 DSH)'와 함께 국내·외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K뷰티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협력회사를 발굴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내달 1일 DSH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서울 가로수길(강남구 신사동)에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센터'를 개관한다. DSH코리아센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하며, 국내·외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DSH는 기술 개발, 마케팅, 투자, 해외 진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경쟁 TV 프로그램인 '미트 더 드레이퍼'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또한 'LG-Draper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LG생활건강이 지향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뷰티테크 및 소비재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 육성하고 협업의 기회를 마련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DSH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망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LG생활건강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회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설립한 'DFJ'의 자회사다. 전세계 20여 개국, 35개 지점을 기반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육성하는 종합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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