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네이버웹툰과 한국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원작으로 한 일본 리메이크작을 12월 9일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베마(ABEMA)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
스튜디오N은 스튜디오 SLL, 일본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협력해 일본 리메이크작 '알고있지만 the shapes of love'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이 연출하고 일본 인기 배우인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 배우로 캐스팅됐다.
리메이크작은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정서)'과 동명의 JT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되어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억 7500만 뷰에 이른다.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 SLL이 공동 제작, 2021년에 JTBC와 넷플릭스에서 공개했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2030 세대의 많은 공감을 얻은 웹툰이 일본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외 제작사와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웹툰 IP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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