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스템덴이 10월 28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위치(SWITCH) 2024'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슬링샷(Slingshot)'에서 바르는 충치 치료제를 발표해 2위를 수상했다.
스위치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다. 지난해 108여개 국가 350여개 기업과 1만5000여명 참관객이 참여했다.
슬링샷은 동남아시아 최대 딥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사업(미래산업리그) 참여기업인 스템덴, 코드오브네이처, 아디아랩, 엘렉트 4개사가 참가했다.
스템덴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톱2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상으로 15만싱가포르 달러(약1억5000만원)을 받았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미래 유망산업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창업 특화 액셀러레이터 비티비벤처스는 2년 연속 운영사로서 교육, 멘토링, 투자, 글로벌 진출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내 유일하게 경남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경남 스타트업의 위상을 크게 알린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경남의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태준 비티비벤처스 대표는 “경남 스타트업이 스위치 2024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지원해왔는데 성과가 있어 기쁘다”면서 “비티비벤처스는 앞으로도 경남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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