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퍼레이션은 전통 비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천년월하 가인 비녀세트'를 선보였다.
천년월하 가인 비녀세트는 비녀대와 비녀 장식을 분리해 구성했다. 사이즈도 대·중·소형 등 세 가지로 세분화해 머리핀처럼 머리숱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4대문과 달항아리, 에펠탑 등을 형상화해 멋을 살렸다. 회사는 2022년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수공예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것도 특징이다. 진코퍼레이션은 표준화된 금형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컨디션과 작업 환경·날씨 등에 따라 결과물이 상이했지만, 회사는 품질을 규격화했다. 공정 기간도 단축해 하루 최대 300개 생산한다.
진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옛 머리 장신구를 고급스럽게 재탄생해 젊은 여성을 공략하겠다”면서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모두 갖춘 문화상품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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