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옴(ROHM) 주식회사(이하 로옴)는 고해상도 오디오 음원 재생에 적합한 MUS-IC™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용 32bit D/A 컨버터 IC(이하 DAC 칩) 'BD34302EKV'를 개발하여 평가 보드 'BD34302EKV-EVK-001'과 함께 판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DAC 칩은 오디오 기기의 음질을 결정하는 중요 부품 중 하나이며 고해상도 음원 데이터에서 정보를 최대한으로 추출하여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것이 요구된다.
로옴은 50년 이상에 걸친 오디오 IC의 제품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음질 설계 기술'을 확립하여 고음질 사운드 프로세서 IC 및 고음질 오디오 전원 IC 등 음질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개발해 왔다.
MUS-IC™ 시리즈의 제1세대 오디오 DAC 칩 'BD34301EKV'는 음질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여러 메이커의 플래그십 모델에 채용되었다. 또한 제2세대 제품으로서 로옴 DAC 칩의 기본 콘셉트인 '자연스럽고 평탄한 음질'을 계승함과 동시에, MUS-IC™ 시리즈의 3요소인 '공간의 울림', '정숙성', '스케일감'과 더불어 악기의 '질감'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이에 더해 DWA (Data Weighted Averaging)의 새로운 알고리즘을 탑재함으로써 대표적인 수치 성능인 THD+N 특성에서 -117dB(THD : -127dB)을 달성하여 한층 더 리얼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질을 실현했다.

추가로 노이즈 성능을 나타내는 SNR에서도 130dB로 플래그십 모델용 DAC 칩에 적합한 성능을 구현했다. 재생 가능한 샘플링 주파수도 1536kHz까지 대응하여 고객이 설계한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 (DSP)의 고정밀도 연산 능력을 최대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채널당 1개의 DAC 칩을 할당하는 모노럴 모드에 있어서 로옴의 독자적인 HD(High Definition) 모노럴 모드를 탑재하여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음질 실현에 기여한다.
로옴 관계자는 “신제품은 MUS-IC™ 시리즈로서 세부에 이르기까지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이 반영되었고 지금까지 축적해온 음질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악기 본래의 '질감'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단자에 따라 최적의 본딩 와이어 재질을 선택했다”며 “이러한 특징으로 고음질 오디오 기기 메이커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음질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제품과 평가 보드 'BD34302EKV-EVK-001'는 인터넷 판매도 개시하여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