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수익성 증대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나인의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배정된 유상증자는 일반청약을 포함해 실권주 없이 100%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기존CB(전환사채) 채무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며, 그동안의 결손으로 발생된 자본잠식 이슈도 해결되어 재무구조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나인은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수익성 증대를 위해 대대적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직무에 맞지 않고 성과가 저조한 임직원에 대한 과감한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 또한 정리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 사업 위주로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R&D 기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요구사항에 대한 빠른 대응 전략을 갖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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