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구미코(홍보관)에서 대형펀드투자사 30곳,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벤처협회, 지역 혁신기관, 도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지역창업' 축제로 'Start Up Gyeongbuk! Flash Up Korea!'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북 도내 우수 스타트업의 투자 상담·혁신기관 상담 및 IR 오디션·투자IR, 대중견 & 금융권 밋업·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의 투자역량 강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투자매칭데이는 벤처 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대형펀드 투자사 30곳이 참가해 사전컨설팅 및 교육 등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 투자 확정 세리머니 기업은 초기기업과 성장기업으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초기기업(3년미만)은 리빗(이정민 대표) 엘엠케이(이교웅 대표)가 각각 4억원, 2억원을 대경기술지주로부터 투자받았고, 딥퓨전에이아이는 와이앤아처로 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성장단에서는 투엔(김재훈 대표)은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10억원, 프렘투(김기수 대표)는 포스텍홀딩스로부터 10억을 투자받게 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투자매칭데이는 지역 내외 대·중견기업(6개사)과 금융권(7개사)이 참여해 밋업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에 사후 연계 및 금융(투자)상담이 제공되어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매칭데이 행사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프로그램인 GB 예비유니콘 'Grow-Up IR, G-Star Dreamers Showcase(IR 데모데이)', 'The Day of G-Stars(성과 공유회)', '2024 소셜벤처 활성화사업 데모데이', 'Next G-Star Roun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경북센터가 지원한 우수기업의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지역에서 시리즈B이상(100억이상 투자) 투자받은 폴라리스 쓰리디(곽인범 대표), 소울머티리얼(정인철 대표), 티씨엠에스(신태용 대표), 에이엔폴리(노상철 대표)가 참석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는 도내 벤처·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지원, 투자환경 조성 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지역 내외 투자사들과 스타트업들이 만나는 기회를 더욱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