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씨더스 농업회사법인을 데이터 가치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기보의 가치플러스 보증 상품과 연계해 16억1500만원을 지원했다.
2010년 설립한 씨더스는 식물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신품종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더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에 신청해 '신품종 개발을 위한 식물 오믹스 데이터'의 가치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 가치평가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기보는 지난해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기보는 씨더스가 구축한 신품종 개발을 위한 식물 오믹스 데이터가 식품, 의약품, 바이오산업 등에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기보는 코스닥 사전진단평가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우수 데이터를 보유하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데이터 기업의 성장기반을 제공했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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