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에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SCEWC 2024 서울관'은 작년과 동일한 84평(276㎡) 규모로 조성된다. 15개 혁신 기업, 3개 자치구(강남·동대문·서초)가 함께 참가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홍보하고 해외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관에서는 사흘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제4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 스마트시티 관계자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서울의 밤, 국내 우수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스마트 서울 기업설명회(IR) 피칭데이 등이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인 6일에는 서울관에서 서울디지털재단, 동대문구, 런던 템즈 프리포트가 스마트도시 솔루션 교차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서울과 런던 간의 혁신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서울관에는 '스마트라이프 위크(SLW)' 홍보월도 함께 조성된다. SLW는 '한국형 CES'를 지향하는 시민 중심의 기술 전시 행사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서울의 미래 도시 비전을 국제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함께 참여한 강남구는 작년 SCEWC 어워드에서 안전·회복 부문 최우수 도시로 선정된 우수 정책을 소개한다. 동대문구와 서초구는 별도 부스를 통해 자치구 스마트시티 정책을 홍보하고 해외 관계자들과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SCEWC 2024 공식 콩그레스'에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효율적인 공공 정책'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이번 SCEWC를 통해 서울이 지향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적 협력 성과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SLW에서도 서울이 스마트도시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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