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틱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형태로 제공되는 한국어를 한국수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3D 영상으로 생성하는 번역 솔루션 '한국수어 3D 생성 번역 솔루션 ver1.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멀틱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한국수어 학습, 3D 영상 생성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언어처리 기술을 이용했다.
한국어 문장을 실시간으로 한국수어 형태로 번역하고 3D 수어 영상으로 생성한다.
온라인 홈페이지, 재난문자 서버, 키오스크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로 구성된 한국어-한국수어 병렬 말뭉치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모델을 생성한다.
한국어 문장 기준으로 약 2만 6000개 문장과 수어 문장 기준으로 9만 7000 문장을 기본적인 병렬 말뭉치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의료, 금융, 법률 등 전문분야 말뭉치도 추가해 학습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사용된 수어 단어 정보, 영상 재생 속도 지정, 3D 수어 캐릭터 선택, 영상 저장과 사용 통계 등 관리자 모드로 사용자 맞춤형 사용 환경도 제공한다.
자동으로 번역된 수어 문장을 실시간 사용자 플랫폼으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어통역사 또는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검수가 필요하면 한국어 입력부터 최종 수어 영상 생성까지 단계별로 확인해 진행할 수 있는 검증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은 장애인·고령자에게 디지털 정보접근성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 특히 웹, 모바일 앱, 키오스크가 주요 대상이다.
유승수 멀틱스 대표는 “이번에 출품한 서비스는 공공, 민간을 포함해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각장애인의 정보 장벽 해소라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성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