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악기&음향기기 박람회인 '2024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된 대구시의 음악 인프라와 역사를 홍보하고 악기산업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첫 론칭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20개사 200부스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70개사)대비 참가업체 수가 7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등 해외 참가업체도 확대됐다.
클래식악기, 건반악기, 타악기, 특이악기 등 다양한 악기와 레코딩 장비, 엠프 등 음향기기는 물론, 방음부스, 마이크 스탠드 등 악세서리 등 다채로운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타(Guitar) 브랜드 컨퍼런스 존에서는 국내·외 유명 기타 브랜드 40개사가 참가해 코로나기타, 벤티볼리오 기타 등 다양한 기타(Guitar)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방음부스 전문업체 '뮤지쿠스'가 조성하는 세계 유명 아티스트 작업실 전시존은 찰리푸스, 빌리 아일리쉬 등 아티스트들의 홈레코딩 작업실을 재현한 부스다. 홈레코딩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4대 바이올린 협회가 조성하는 바이올린 마을은 26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현악기 전시회로,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현악기를 만날 수 있다. 클래식 악기 특별관에서는 중고 클래식 관악기 150대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