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발사를 목표로 우리나라 최초 달 착륙선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달 탐사 2단계 사업 목표는 달 착륙선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 수행을 통한 독자적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앞서 2022년 달 탐사 1단계(다누리) 사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 달 궤도선 이후 지속가능하며 글로벌 우주탐사 트렌드에 부합하는 달 착륙선 기술 개발을 통해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한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정된 상태로 사업 기간은 2033년 12월까지, 발사는 2032년으로 예정돼 있다.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과학기술 수요에 기반한 관련 기획연구를 통해 선정되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성공에 이어 달 착륙선 개발사업을 통해 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미래 달 기반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