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서울에 처음으로 전기승용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연다. 연내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BYD코리아가 서울시 영등포구에 'BYD 전기승용차 전용 서비스센터(이하 전용 센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BYD는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브랜드 지프의 영등포 서비스센터를 인수했다. 연면적 992㎡(약 300평) 규모로, 연간 7000대 지프·크라이슬러·피아트 등 스텔란티스 브랜드 차량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BYD는 3분기 인수를 완료한 뒤 지난 달부터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12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BYD 전기승용차 전시장도 조만간 첫선을 보인다. BYD는 앞서 중국 최대 딜러사 하모니오토를 공식 딜러사로 선정, 강서구에 1호 전시장을 12월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1호 전시장에는 최대 5대 신차를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 1호 전시장은 전용 센터까지 차로 30~40분 내 거리다.
이외에도 도이치모터스·삼천리 등도 주요 지역에 전시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BYD는 환경부 등 정부와 전기 승용차 판매를 위한 보조금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용 센터와 전시장은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돌입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BYD는 국내에 실·아토·돌핀 등 전기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