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 앞장선다…'K-퓨처푸드' 보고서 발간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K-퓨처푸드 52'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K-퓨처푸드 보고서는 건강·영양·안전 상품 부문 연구의 일환이다. 기후변화를 고려한 미래 식량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마트, WWF,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협력해 완성했다.

'WWF 2024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약 27%가 식량 생산 과정에서 비롯된다. 지속 가능한 방식이 아닌 생산은 삼림 파괴와 동식물 서식지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K-퓨처푸드 보고서는 한국형 지속 가능한 식재료 목록을 구성했다. 선정된 52개 식재료는 농업 생물 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 밀도 등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됐다. 주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구성했다.

또한 K-퓨처푸드 보고서는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 제안을 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식량 자원 연구와 협력을 이어가며 고객들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경제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