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매출이 2조4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분기 매출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2조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4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순이익은 3856억원으로 28.4%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4924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타이어는 1~3분기 영업이익은 1조2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연간 영업이익(1조3279억원) 경신까지 389억원 가량만 남겨뒀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로 글로벌 불확실한 환경이 이어졌으나 꾸준히 전개해온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3분기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에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p)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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