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김여사-명의혹 논란에 입장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 부스를 참관하며 행사 참가자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 부스를 참관하며 행사 참가자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담화 겸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쇄신 방안을 공개한다.

대통령실은 4일 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서도 밝힐 예정”이라며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임기는 오는 10일 반환점을 맞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왔다.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애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G20(주요 20개국) 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 이후인 이달 말께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했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통해 4대 개혁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함께 최근 야당이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제기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